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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살인사건 용의자 사진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을 내보였던 터키 방송 ‘Show TV’가 2018년 3월 11일(현지시간) ‘문 대통령의 사진을 내보낸 것은 실수’라며 사과를 하였는데요.

 

 

터키 Show TV 측은 메인 뉴스 방송(Ana Haber Bulteni)의 아나운서를 통하여 ‘이전 뉴스 보도시 한국 대통령의 사진을 의도치 않게 실수로 사용한 데 대해 형제의 나라 한국 대통령과 한국 국민께 사과를 한다’는 취지의 방송을 24초간 송출하였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이는 외교부가 전날 항의와 함께 공개 사과를 요구한 데 따른 것이며 터키 Show TV 측은 “한국과 문 대통령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겠다. 서한으로 유감을 표명한 바 있지만,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저희 뉴스에서 실수로 대통령님의 사진을 사용했다. 전혀 의도치 않게 이루어진 실수에 대해 형제의 나라 한국 대통령과 한국 국민들게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터키 Show TV의 뉴스 방송은 2018년 2월 25일에 필리핀 출신의 가사도우미 살인사건을 전하며 용의자로 문 대통령의 사진을 보도하였는데요.



여기서 더 나아가 문 대통령과 이방카 트럼프 미국 백악관 보좌관의 사진을 배경으로 하고 피해자 모습과 겹치게 하면서 “백만장자 사업가와 부인이 체포됐다”, “살인자는 시신을 1년간 감췄다”는 자막을 내보냈으며 문 대통령의 얼굴을 피해자 생전 모습과 함께 보도한 화면에는 “실종된 가사도우미 시신 냉동고에서 발견”이라는 자막도 달았습니다.



이런 사실을 국내에서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되어 외교부는 엄중한 항의와 함께 사과방송과 재발방지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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