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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수비우스 화산 폭발로 도시 전체가 잿더미가 된 폼페이 최후의 날의 상황을 간직한 유해가 발굴됐다는 소식입니다.

 

 

2018년 5월 29일(화) AP통신 등 외신은 폼페이 당국이 문설주 받침돌로 추정되는 큰 사각형의 돌 아래 삐져 나온 유해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유해는 3월부터 시작된 폼페이 ‘V구역’ 발굴 과정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해의 주인은 화산재를 피해 달아나던 중 돌에 맞아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3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유해는 가슴 부위 뼈가 으스러져 있고 머리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커다란 사각형 돌은 화산 구름의 폭발적인 힘에 날아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연구원들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유해의 정강뼈에 감염 병변이 발견돼 걷는 데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때문에 화산폭발 초기에 빠르게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번 유해를 통해 연구원들은 당시 주민들의 생활상, 질병 등을 파악하고 화산 폭발 당시 주민들의 대피 상황을 분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폼페이 고고학 지구 사무총장 마시모 오산나는 “당시의 문명과 역사를 더 잘 보여주는 데 기여하는 특출한 발견”이라며 이번 유해 발굴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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