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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고생 미투, 진실은 어디에?

매너지키자 2018. 7. 24. 14:18


부산의 한 여자고등학교 여고생들이 교사의 상습적인 성희롱, 성차별 발언을 폭로하는 미투(#MeToo) 대자보를 내걸어 화제입니다.



2018년 7월 24일(화) 부산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부산의 K여고 복도에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여고생들이 쓴 미투 대자보가 붙었습니다.



대자보에는 "지금까지 참았다. 우리가 수업시간 및 학교생활 중 들은 사실들과 수많은 친구와 선배님들의 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글과 함께 특정 교사들의 성희롱 발언이 구체적으로 적시됐다고 합니다.



부산 여고생 미투 대자보에 따르면 일부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다리 오므려라. XX냄새 난다" "공학은 속옷색깔도 신경써야한다" "너는 젖 없냐" "(물뚜껑 보고) 젖XX같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대자보가 붙자마자 주변에는 '여자는 애 낳는 기계다' '삐딱하게 앉지 마라. 너 지금 누구 꼬시나' 등 교사들의 성희롱, 성차별 발언을 폭로하는 메모지가 잇따라 붙었다. 부산 여고생들이 붙인 미투 대자보와 메모지에는 모두 5명의 교사가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글을 올려 관련 교사들의 처벌을 호소했는데요. 학생들은 청원서에서 학교와 교사들의 사과를 요구하거나,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관련 학생들에게 보복을 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부산 여고생 미투 사건이 불거지자 부산시교육청은 23일 9명의 장학사를 해당 학교로 보내 전교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성희롱 발언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교육청은 조사결과에 따라 학교 측에 교사 5명의 직무배제를 요청하는 동시에 설문조사 결과를 경찰로 넘긴 상태라고 하니 빠른 후속 조치가 진행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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